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격전지된 준중형 전기 SUV…GV60 출고난에 속타는 제네시스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6:02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6:02

벤츠 EQA·볼보 C40 리차지·폴스타2 등 격돌
출고까지 12개월 걸리는 GV60...제네시스 "상황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준중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 가릴 것 없이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대표 차종인 GV60의 출고 지연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세그먼트로 분류되는 준중형 SUV 시장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는 방증이다.

제네시스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SUV EQA를 출시했으며 제네시스도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를 출시했다. 여기에 올해는 볼보와 지리의 합작법인 폴스타가 폴스타 2를 출시했고 볼보 역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쿠페형 SUV인 C40 리차지를 출시했다.

인기 세그먼트다 보니 각 브랜드에서도 이들 모델들의 수량 확보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7월 EQA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000대를 돌파해 본사에 추가 물량 배정을 요청한 바 있으며 폴스타 역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자 마자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도록 폴스타2의 가격을 5490만원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내달 3월부터 차량 인도를 실시하는 볼보 C40 리차지도 올해 국내에 15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C40의 가격을 유럽 대비 2000만원 이상 낮추기 위해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관계자는 "이제 막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한국 시장은 지난 10년 간 750% 이상 성장한 시장인 만큼 본사에도 C40 리차지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사진= 볼보자동차 코리아]

반면 이들과 경쟁하는 국내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반도체난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은 현재 출고까지 12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GV60는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지난 1월 177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같은 제네시스 브랜드 중 내연기관차인 G80이 5501대, GV70이 2415대, GV80이 1876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판매 추이를 보더라도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출시 첫 달 47대를 판매한 것에 이어 11월, 12월에 각각 406대, 737대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지난 1월에는 177대로 70% 넘게 판매량이 줄었다.

제네시스 측은 반도체 수급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는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물론 반도체 수급 문제의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임원을 급파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제조사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GV60의 출고는 여전히 상당기간 걸리고 있다. 생산량은 현장 상황에 맞춰 갈 수밖에 없는데 언제 해결될 수 있을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