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에서 호흡을 맞춘다.
티빙은 17일 "당사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에 라미란과 엄지원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라미란(왼쪽)과 엄지원이 티빙 '잔혹한 인턴'에 출연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02.17 alice09@newspim.com |
이번 작품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경력단절여자)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웃기만 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미란은 '잔혹한 인턴'에서 7년간 잊고 있던 자신의 이름과 자리를 되찾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든 고해라 역을 맡았다. '독종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던 직장인 시절, 최고의 MD로 승승장구했던 해라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육아에 독하게 온 힘을 쏟았다. 그렇게 순식간에 흘러간 7년의 시간 동안, 자신에겐 '본캐' 고해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전 회사 동기로부터 '인턴직'을 제안받고, 못 먹어도 'Go해라' 정신으로 취업에 성공한다.
엄지원이 연기할 최지원은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포커페이스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신입직에 지원한 전 회사 동기 해라를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시키고는,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
특히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소원' 이후 한 작품에서 만나는 만큼, 이번 작푸을 통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티빙 측은 "재취업에 도전하면서 잔혹한 40대의 현실을 겪어내고 있는 경단녀, 그리고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 자신을 잃어가며 앞만 보고 달렸던 직장인의 공감 서사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담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