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속죄한다"더니…장검으로 아내 살해한 40대 항소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1:07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1:07

이혼소송 중 아내 찾아가 장검으로 살해 혐의
법원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 징역 20년 선고
검찰은 무기징역 구형 "폭력성 확인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장인이 보는 앞에서 장검으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A(49) 씨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6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인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라며 "아직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딸들이 있고, 범행 현장에 장인어른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방청석 유족들에게는 "자녀들에게 피고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부추기는 건 딸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이례적으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도 사실과 처남으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 ,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손실을 본 사실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빌리에서 아내를 장검으로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아내에게 강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폭력적 성향을 보여 심한 불화를 겪었다. 이에 피해자는 지난해 5월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 생활을 했고 같은해 6월 이혼 소송 및 위자료 소송, 접근금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던 중 A씨는 피해자가 아버지와 함께 집에 두고 온 옷을 가지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찾아가 이혼소송 취하를 요구했다. 피해자가 거부하자 A씨는 장검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있던 장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가족 및 지인과 일절 연락을 못 하게 하는 등 강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폭력적 성향이 충분히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했고, A씨는 최후진술에서 "평생을 속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