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안철수 유세버스 인명사고…중대재해법 적용 3가지 쟁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세버스서 2명 사망…"고용관계 관건"
중대시민재해 적용? "불특정다수 아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버스 차량에서 선거운동원 2명이 가스에 질식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 정차해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차량에는 선거 유세를 위한 대형 LED 스크린과 이를 작동하기 위한 발전장치가 차량 내부에 설치돼있었는데, 차량문이 닫힌 상태에서 발전장치를 가동하면서 일산화가스가 배출돼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1명과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1명이 사망했고 강원 지역 유세차량 기사 1명이 중태에 빠졌다.

◆ 유세버스서 2명 사망…상시고용인원·고용관계 쟁점

이번 사건은 중대재해처벌법과도 연관이 깊다. 중대재해법에서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한 재해를 중대산업재해로 보고 있다.

이 사고의 경우 대선 캠프 관계자 2명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천안 동남구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2.02.16 leehs@newspim.com

 

다만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기 위해선 피해자와 국민의당 사이에 고용관계가 성립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재인 만큼 때문에 피해자의 '근로자성'이 입증돼야 한다. 이를 테면 임금을 받고 노무를 제공한 사람이어야 한다.

권영국 법무법인 해우 변호사는 "종사자에 해당하는가를 봐야 한다"며 "노무제공을 하고 대가를 받은 관계가 우선 성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피해자가 정당에서 급여를 받은 상근자라면 근로기준법에서 인정하는 '종사자'로 인정된다. 권 변호사는 정당에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상근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근로자로 인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용부 역시 고용관계 입증 여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계약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적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당직자 중에서도 근로자인 분들과 아닌 분들이 계신데, 세부적인 상황이나 관계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캠프 관계자는 "피해자 중 지역선대위원장은 자원봉사 형태로 일해왔고 운전기사는 고용관계를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2022.02.15 photo@newspim.com

◆ 중대시민재해 적용은 불투명…"불특정 다수 사고여야"

사고가 난 유세차량 버스의 실질적인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중요한 쟁점이다. 국민의당이 차량 관리를 다른 관리업체 측에 하청을 맡겼다 하더라도, 유세차량 기사들이 국민의당으로부터 업무지시를 받았다면 원청으로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김남석 변호사는 "국민의당이 사업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지, 다른 주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버스관리를 누가 하느냐에 달렸다"며 "그걸 따져보려면 계약 관계를 하나하나 다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어 해당요건 충족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현재 국민의당에서 급여를 받고 일하는 당직자는 35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국민의당 캠프 선거운동원 중 급여를 받는 사람 수가 15명을 넘으면 중대재해법상 적용 대상이다.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중대시민재해로 볼 여지도 있지 않을까. 중대재해법에서는 특정 원료 또는 제조물, 공중이용시설이나 대중교통수단에서 설계나 제조, 관리상의 결함으로 사망사고 등 재해가 발생했다면 중대시민재해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경찰이 수사를 맡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사고가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중대재해법에서 규정한 중대시민재해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재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남석 변호사는 "일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며 "이 사고는 중대시민재해로 보기 애매한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