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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오미크론] 캘리포니아, 미국 최초 '엔데믹'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3:57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3: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7일(현지시간) 미 전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2022.0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AP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업장 집합금지 등 방역규제를 요구하는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게 관리하는 엔데믹으로 전환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지나 바이러스와 공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팬데믹은 종식되지는 않는다. 코로나19와 싸움에 피니시 라인은 없다"란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엔데믹 전환은 현재 시행 중인 방역규제의 즉각 해제로 이어지진 않는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는데, 오는 28일에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언제 해제할지 발표할 예정이다. 

엔데믹은 지역사회가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전염병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정의된다. 비록 캘리포니아주가 당장 방역규제를 전면 해제하진 않지만 엔데믹 전환 발표는 다시는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사업장 영업제한이나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란 바를 뜻해 시사점이 크다. 

캘리포니아주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 급감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발 확산세에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캘리포니아주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5403명이다. 2주 전에 비해 75% 급감한 수치이며,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 11만9536명과 비교하면 87%나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SMARTER 질병 관리 계획을 내놨다. 백신 주사(Shots), 마스크(Masks), 의식(Awareness), 준비(Readiness), 검사(Testing), 교육(Education), 코로나19 치료 개선(Rx)의 줄임말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면서 주기적인 검사와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와 공존하겠다는 접근법으로 해석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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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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