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회의, '포용적 복지국가' 성과 평가
현 정부, 공공사회지출 증가폭 가장 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복지·경제·고용의 선순환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에서 "복지, 노동, 민주주의 등 가치를 더욱 증진하는 정책과 논쟁이 대선 국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다음 정부의 기조로 이어져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2.21 photo@newspim.com |
이날 수보회의는 '문재인 정부와 복지국가'란 주제 아래 지난 5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포용적 복지국가의 성과를 평가하고 남겨진 과제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발제와 토론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은 공공사회지출 증가와 기초생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복지국가의 골격을 마련한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대응, 사회보험 개혁 등이 앞으로 남겨진 과제라는 점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복지 정책의 실현을 지연시키기도 했고 촉진시킨 면도 있는데, 코로나가 우리 정부의 복지에 미친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국민적 공감대 속에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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