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 동부 친러 반군 장악 두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것에 대해 21일(현지시간) 첫 제재에 나섰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알렸다.
제재는 친러 반군이 장악해 선언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대한 미국인의 신규 투자, 무역, 자금조달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의 오늘날 노골적인 국제 약속 위반과 관련된 추가 조치들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우크라를 추가로 침공할 경우 동맹·파트너국들과 함께 준비해온 신속하고 엄중한 경제 제재 조치와는 별개이며, 추후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며 "우리는 내일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우크라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 브리핑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2022.01.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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