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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고향' 부산서 李·尹 겨냥 야구배트 스윙..."마, 고마해라"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3:02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20:33

선거운동 재개 후 부산서 첫 지방 유세
"토박이 부산 사람...모든 것 바칠 것"

[부산=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유세차 사고 후 중단했던 지방 현장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마, 고마해라"라며 '야구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부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유세차 사고 후 중단했던 지방 현장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마 고마해라"라며 '야구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2.02.22 parksj@newspim.com

안 후보는 이날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부산 중구 광복동 패션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저는 토박이 부산 사람이다.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서울에서 부산 명예를 드높이자고 활동하다 보니 모르는 분도 있는데 뼛속까지 부산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회사 만들어서 돈을 벌어본 사람이다. 실물경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일자리 어떻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다"며 "회사 쉽게 되지 않았다. 결과만 보고 저 사람 편하게 장사했거니 생각하시는데 잘못 알고 계시다"고 강점을 어필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선 후보 중 가장 서민의 삶, 중소기업 경영의 삶.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삶의 누구보다 잘 안다"며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요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원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난다. 그럴 때 정권교체가 왜 필요하냐고 여쭤본다"며 "그러면 우리나라가 좀 더 잘되기 위해 필요한 게 아니냐고 말씀한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그런데 정권교체만 되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 그건 적폐 교체"라며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능력 있는 경제 잘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누구보다도 도덕적이다. 청와대가 깨끗해야 공직사회가 깨끗해지고 공정한 사회가 된다"며 "경제를 잘 알고 과학기술을 잘 아는 사람만이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만들어서 서민, 중산층, 청년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 고향 부산서 각오를 다진다. 제가 개인적 욕심으로 정치했으면 그만뒀을 것"이라며 "10년 동안 어려우면서 계속하는 건 좀 더 좋은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있어서다.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외쳤다.

[부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유세차 사고 후 중단했던 지방 현장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2022.02.22 parksj@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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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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