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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격전지' 충청 달려간 이재명 "통합정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21:38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22:15

'충청 사위' 내세우며 친근함 드러내
천안에서 청년 공약 적극 내세워
사드배치·선제타격론 연이어 맹공

[당진·천안·세종·청주=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선 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연이어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충남 당진, 천안에 이어 세종시와 충북 청주를 연이어 방문해 "중앙에 집중돼 있는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을 이전시키고 권한과 재정을 이양해 모두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국가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밤 충북 청주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균형발전의 중심 청주, 충청권 메가시티로!' 청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3 leehs@newspim.com

역사적으로 충청은 대통령 선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전략적 요충지'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이 후보가 선제적으로 지지층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당진어시장을 찾아 자신이 '충청의 사위'라는 점을 내세운 이 후보는 "어떤 후보는 충청에 사드를 가져오겠다고 하는데 저는 사드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을 들고 왔다"라며 사드 배치를 공약한 윤 후보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지금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로 미어터져서 폭발하게 생긴 반면 지방은 인구가 없어서 학교가 문 닫고 있다.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 발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젊은 도시' 천안 유세 현장에선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거듭 언급했다. 이 후보는 최근 200만명 이상의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청년희망적금'을 언급하며 "청년희망적금이라고 일정액을 내면 보조금을 줘서 목돈 마련하는 정책이 (지원자가 많아) 미어터지고 있다. 저는 5년간 5천만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는 '청년기본적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기본적금과 대출 완화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5시 세종시로 향한 이 후보는 "다른 나라와의 사이를 나빠지게 하고 우리나라 방위 산업을 망치는 사드를 왜 가져오냐"며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연이어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왜 수도권에 장거리 미사일을 쏘겠냐"며 "표를 얻기 위해 안보 불안을 야기하면 국민 경제가 망가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충북 청주를 선택한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정치교체를 통해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할 뜻을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금은 사실상 당이 2개밖에 없어서 차악을 선택하는 황당무계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개편해서 위성정당을 못 만들게 법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내각을 만들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게 한 뒤 결과는 국민에게 평가받는 통합정부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유세 현장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청주에 지역구를 둔 도종환 의원이 가세해 시민들에게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충남 지역 유세를 마무리한 이 후보는 오는 24일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를 연이어 돌며 '격전지'로 분류되는 중원 민심을 다질 계획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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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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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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