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과도해"
"청년희망적금 잇는 청년기본적금 약속"
[천안=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 대표도시 천안을 찾아 "청년기본적금과 대출 완화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3시 30분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 국민 중 가장 혜택을 못받는 세대가 바로 청년들이다. 청년들이 조그마한 집 한 채 산다는 걸 왜 이리 규제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첨단산업 중심 충남, 이재명은 합니다' 천안 유세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3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최근 200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청년희망적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청년희망적금이라고 일정액을 내면 보조금 줘서 목돈 마련하는 정책이 (지원자가 많아) 미어터지고 있다"라며 "근데 그건 액수가 너무 적다. 저는 5년간 5000만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는 '청년기본적금'을 지원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청년 세대의 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사정은 어려웠지만 고도 성장 시기였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며 "현재 청년들은 기회가 부족해서 남녀로 지방과 수도권으로 갈라져서 생존 투쟁을 벌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니까 우리나라 주식도 떨어진다. 사드 배치로 중국을 자극하고 선제타격으로 군사적 긴장 높아지면 한국 경제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아울러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여러 기업을 유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법인세도 깎고 땅도 내주면서 기업에 혜택을 줘야 천안, 아산에도 기업이 들어올 것 아닌가"라며 천안·아산시민들을 향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