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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과고에서 의대 진학 막는다…강력한 페널티 부과"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5:37

"영재고·과학고 특수성 인정, 일반계 전환 계획 없어"
"지필고사 선발방식 모두 재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교육대전환위원회가 이 후보의 정책 공약집에 담긴 '교육공약'을 발표하며 "과고에서 의대로 진학할 시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선대위 교육대전환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의 영향이 큰 영재고·과학고의 선발제도를 대폭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2일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2 photo@newspim.com

이날 발표를 맡은 유기홍 교육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아이를 영재고에 보내려고 중1 때 사교육 기관에 가서 상의했더니 늦었다고 말한다더라. 그만큼 영재고 과학고의 사교육 비중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재고와 과학고는 취지대로 과학, 수학 영재를 길러내는데 충실하게끔 하되 선발방식을 바꾸는 방향으로 정상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과고에서 의대를 지원할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만들겠다. 또 현재 (입학) 지필고사 방식을 선행학습 없이도 창의력과 영재성을 볼 수 있도록 재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선발방식 또한 현행 중복지원 제도를 막아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문재인정부가 외고나 자사고의 경우 일반계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지만 과고나 영재고의 경우 특수 교육의 필요성 때문에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향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유 위원장은 이밖에도 ▲교육부 재구조화 ▲대학서열화 해소 ▲직업교육 개편 등 이 후보의 교육대전환 12대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그는 "오는 3월 2일이 마지막 (법정) TV토론 날이다. 주제가 사회 분야인데 마침 학교 입학일이기도 하다"며 "때문에 그날 토론은 교육 분야에 대한 이 후보의 새로운 정책제안이 있을 수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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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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