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쇼크에...유통街 "물가 상승·소비심리 둔화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호텔·아모레퍼시픽, 러시아 법인 "정상운영"
내수산업 유통업계, "직접적인 영향 없다"
수출제재에 물가인상 우려...내수시장 빨간불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유통기업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산업에 가까운 유통업계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물가상승, 경기 불확실성 대두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마리우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내 군사작전을 승인한 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탱크가 마리우폴 시내로 이동 중이다. 2022.02.25 kwonjiun@newspim.com

◆ 롯데호텔·아모레퍼시픽, 러시아 진출..."현재 정상영업 중, 피해없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진출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유통 기업은 대표적으로 롯데호텔과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마라 총 4곳에 러시아 법인이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러시아 지점의 경우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현재 정상영업중인 상태로 직원들도 근무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러시아에서 호텔 운영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러시아 건설기업인 메트로폴리스 그룹과 호텔 운영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5년에는 소치에서 러시아 내 5번째 롯데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관련 행보에 일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호텔 소치 조감도 [사진=롯데호텔] 2022.02.25 shj1004@newspim.com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9년 해외 지주사 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imited. 산하 18번째 법인인 러시아 법인(Amorepacific Russia LLC)을 설립한 바 있다.

현재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러시아 시장에 거의 진출해있지 않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북미 시장 쪽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업종의 경우 물류 비용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용기 등의 원부자재값이 상승할 수 있어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판매경로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42%, 면세 24%, 해외법인 및 수출 34%다.

특히 지정학적 이슈 발생 시 물류 운임과 관련 비용이 상승할 개연성이 높아 수출입과 관련된 비용 상승으로 판관비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화장품의 주요 원료가 화학제품으로 구성된 것도 변수로 꼽힌다. 유가가 상승할 경우 원부자재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모스크바 법인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르키우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하르키우의 한 대형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한 주민들이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2022.02.25. wodemaya@newspim.com

◆ 국내 대형마트 예의주시..."물가 인상에 내수시장 위축 우려"

국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게 될 경우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교역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서민 물가 영향을 받는 마트업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수출시장이 쪼그라들면서 내수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이미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수출통제 대상에는 반도체, 컴퓨터 등 한국 기업들의 주요 생산 품목도 들어 있으며, 우리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상태다.

국내나 제3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경우는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에 따라 통제 여부가 결정되면서 해당 품목·기술을 써서 만든 제품을 미국산으로 간주해 여기에 해당하면 별도의 허가 심사를 거쳐 인정받아야만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일부 상품 수입과 수출에 문제가 발생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물가 상승 등을 제외하면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