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25일 청양군을 방문해 상생발전과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돈곤 청양군수,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남 신안군-충남 청양군 자매 결연 협약 체결[사진=신안군]2022.02.25 ej7648@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간 우의 증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농산물 판매지원, 행정·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또 신안군의 흑산도를 청양군의 섬으로 공유할 것을 협의했다.
박우량 군수는 "청양군은 최익현 선생의 고택과 사당이 있는 곳이며 최근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에 흑산도 유배 생활이 기록돼 있고 그 흔적이 신안군 곳곳에 있다"며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얼을 재조명하고 이러한 역사가 의미 있는 스토리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섬이 없는 지자체에 1004개의 섬 중 하나를 공유해주는 명예 섬 공유를 추진 중이며 자매 시민들에게 섬을 공유한 소속감과 관광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신안군은 청양군 협약 이후 경기도 여주시, 양평군, 전북 정읍시, 서울 강남구와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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