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는 25일 순천시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지급 시기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의회는 긴급의장단 회의를 통해 최근 국회에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위한 추경 예산이 통과돼 23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시점에 중복 지급하는 것이 시기 적절한지 상기시켰다.
순천시의회 회의장 [사진=순천시의회] 2022.02.25 ojg2340@newspim.com |
이어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과 소상공인이 아닌 일반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문제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의장단은 "비록 늦었지만 재난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시민 여러분 생각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적극 환영한다"며 "다만 지난해 말부터 재난지원금을 위한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서야 재난지원금 추경 예산 편성안을 제출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허 시장의 말대로 편성권이 집행부에 있으니 긴축재정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전 시민에게 지원금을 나눠주고, 지원금 지급을 비롯한 임시방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우리시에 맞는 지원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순천시의회는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 편성에 대한 의회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는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해 조속한 추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