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 스위프트 퇴출...'뱅크런·루블화 폭락' 현실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09:2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선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은 27일(현지시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 은행을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WIFT는 세계 200여개국 1만1000여 개 금융회사가 돈을 지급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하는 전산망이다. 국제 결제 대금의 절반 이상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SWIFT에서 퇴출되면 해당 국가는 무역, 외국인 투자, 송금 등에 당장 직격탄을 맞는다.

이와 관련 26일자 워싱턴포스트(WP)는 "서방의 추가 제재가 러시아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과 루블화 가치 폭락, 국내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작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하자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 거리에서 주민들이 돈을 찾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줄지어 서 있다.2022.02.24. wodemaya@newspim.com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도 월요일 러시아에서 뱅크런이 시작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SWIFT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은행에 돈을 보관하고 싶지 않다"면서  "은행이 다른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송금 또는 이체받지 못하면 지급 능력이 위태로워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러시아인이라면 지금 돈을 인출한다"면서 월요일 러시아에서 뱅크런이 시작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27일 로이터 통신은 서방의 제재 조치가 시행되면 은행들이 현금 부족과 지급 능력 문제를 겪으며 예금을 제때 찾기 힘들 거라는 우려에 당장 현금을 뽑기 위해 뛰쳐나온 러시아 시민들로 각 은행의 자동화기기(ATM)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러시아 시민은 "목요일부터 모든 사람들이 현금을 찾기 위해 ATM기로 몰려들고 있다"며 "일부는 운이 좋아 현금을 찾기도 하지만, 찾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은행들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나 은행들의 지급 능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러시아 최대 상업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나 파트너들과의 결제 시스템에서 고객 거래에 어떤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고객들의 불안을 달래고 있다.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역시 대외 제재 조치로 인해 러시아 내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행들이 SWIFT에서 배제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앞서 제재 명단에 오른 스베르방크와 VTB 등 러시아 주요 은행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SWIFT 시스템이 벨기에 관할권에 있는 것을 고려해 유럽연합(EU)이 차단될 러시아 은행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조치에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거래 초반 루블/미달러 환율은 104루블까지 치솟으면서 루블화 가치는 19% 폭락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1.15% 떨어져 1.1140달러로 움직였다. 일일 낙폭으로 거의 2년 만에 최대다. 유럽도 우크라 위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유로화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루블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25 mj72284@newspim.com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