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종문 외교차관, 인권이사회서 우크라·북한 인도적 지원 강조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08:05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08:05

'제49차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 문제 긍정적 호응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스위스를 방문중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1일(현지시각)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규탄하고 한국은 전 세계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북한,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의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우려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2 kimkim@newspim.com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긴급하고 안전하며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및 생활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여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남북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올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하 성폭력 문제 대응을 통해 여성·평화·안보 (WPS) 의제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지난 2018년 출범한 '여성과 함께 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정치적 의지를 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49차 인권이사회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인권 상황에 대한 긴급토의(urgent debate)' 안건이 상정돼 한국을 포함한 47개 이사국이 표결을 실시, 찬성 29개국(한국 포함), 반대 5개국, 기권 13개국으로 가결됐다.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