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잔류희망 교민 31명…9명은 유동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러시아 침공이 본격화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 교민 수가 46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10시 기준 우크라이나 체류국민 수가 공관원과 크림지역 교민 10명을 제외하고 46명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 현지시간 24일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국방부 주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침공이 시작됐다. 2022.02.25. wodemaya@newspim.com |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체류중인 재외국민 수가 27일 오전 7시 47명이었는데, 몰도바로 2명이 대피하고 1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되면서 현재 46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피한 2명은 공관원과 동행해 몰도바에 입국 후 현재 루마니아로 이동중이며, 신원이 추가 확인된 1명은 재외국민 등록을 하지 않은 영주권자"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중인 46명 중 6명은 루마니아(3명), 폴란드(2명), 슬로바키아(1명) 국경 인근에서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의 철수권고에도 잔류하겠다는 교민은 31명이며, 9명은 현지 상황을 보아가며 조만간 철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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