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 성명..."엄중한 조사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의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위한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은 3일 당사에서 규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의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다"며 수사기관의 조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김위한 위원장이 3일 오전 당사에서 '김형동 의원 배우자 불법선거운동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2022.03.04 nulcheon@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3일 오전 안동시 태화오거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유세에서 김형동 국회의원과 중국 국적의 배우자인 A씨가 선거운동원 대열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며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중국 국적의 A씨는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 제60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 의원의 배우자가 선거법을 위반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것은 단순 경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김 의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엄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안동당협은 "거리유세 현장에 갔다가 율동을 따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접 선거운동을 한 것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예비후보의 SNS에는 김형동 국회의원의 배우자 A씨가 대선 유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영상이 게시되고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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