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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이재명·윤석열 진검승부 속 막판 판세는

기사입력 : 2022년03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06:23

정권심판론 속 尹 우위였지만 막판 초박빙 접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변수…전문가 '尹 우위 구도'
"與 지지층 결집, 尹 돌아선 중도 마음 잡기에 달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높은 정권심판론과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다소 우세 구도를 점쳤다. 다만 여당 지지층이 얼마나 위기감을 느끼고 결집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대선이 종반전에 이르면서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좁혀진 상태였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모두 포함된 뉴스핌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 주 조사 대비 3.2%p 상승한 47.2%, 이 후보가 지난 주 조사 대비 3.9%p 상승한 43.4%로 두 후보가 동반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8%p로 오차 범위 내의 격돌이다.

높은 정권심판론 속 대선 내내 구도는 尹 우위
    李, 능력 있는 경제 대통령 선전…막판 야권 단일화 관건

이번 대선구도는 이재명 후보에 불리한 구도였다. 50%를 넘는 정권심판론이 꾸준히 이어졌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청소년 백신패스 문제 등에 대한 비판도 높았다.

이를 반영하듯 윤석열 후보 측은 유세 기간 내내 간명한 메시지 '정권심판론'을 주창했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사과와 변화 약속, 능력 있는 경제대통령을 주창하며 극복을 꾀했다.

대선 구도가 막판에 이르면서 양당의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박빙의 승부로 흘러갔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주 대비 1.3%p 하락한 41.9%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4.0%p 상승한 40.6%로 나타나 차이가 불과 1.3p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3.04 dedanhi@newspim.com

그러나 대선을 불과 6일 앞두고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판을 흔들었다.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가 49.3%를 기록, 50%에 육박했다. 이 후보는 44.4%를 기록,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6.2%)에서 우세했다.

해당 조사가 단일화 발표 이전에 이뤄져 야권 단일화의 효과를 명확히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의 상황에서 단일화 효과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료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photo@newspim.com

◆이종훈 "단일화로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해져"
   김대은 "후보 단일화 거칠어…安 지지층 반발도"

전문가들은 대선 판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윤석열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라고 분석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단일화로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해졌다"라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에 비하면 윤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고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 역시 "야권 단일화의 효과로 윤석열 후보가 다소 우세한 위치를 점했다"라며 "이재명 후보 측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를 계산하면 윤 후보가 소폭 유리한 구도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른 입장도 있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아름다운 단일화라기보다는 갑작스럽게 이뤄져 거친 측면이 많았다"라며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도 제3후보를 지지했던 측면에서 반발이 적지 않아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윤석열 후보 쪽으로 가는 비율이 이재명 후보에게로 가는 비율의 두배 정도 된다"라면서도 "안 후보 지지율 자체가 크지 않아 대선 결과를 결정할 정도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강 이사는 "중도층이 이재명 후보에게로 흐르는 경향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 지지층이 위기감을 느끼고 얼마나 결집하느냐, 윤석열 후보 측은 2월 20일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돌아선 중도층의 마음을 얼마나 돌릴 것인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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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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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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