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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누나' 中 방영, 한한령 해제 조짐? "예단 어렵지만 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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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해 현지에서 방영이 시작됐다. 지난 2016년부터 지속된 한한령이 해제되고 양국의 문화콘텐츠 교류가 늘어날지 주목되는 가운데, 업계에선 조심스럽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올 초 '오! 문희' 6년 만 개봉·'밥누나' 아이치이 방영, '한한령 해제' 청신호?

중국의 3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 하나인 아이치이는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1월 중국의 방송 규제기구인 광전총국에 심의를 신청해 1개월 여 만에 통과됐다.

배우 정해인(왼쪽)과 손예진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앞서 중국은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합의한 이후 보복의 일환으로 한한령(한류 금지령)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후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방영 심의를 통과시키면서 최근 다시 얼어붙었던 한중 문화교류가 물꼬를 틀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앞서 지난 1월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뒤늦게 심의를 통과해 중국에서 방영되고, 지난해 12월 나문희 주연의 영화 '오! 문희'가 6년 만에 중국에서 개봉하며 한한령 완화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여기에 최근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도 중국에 방영권 라이선스를 판매하며 중국 내 OTT는 영화관, 방송사에서 한국 콘텐츠를 다시 접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공식적으로 "한한령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도 해법이 나오길 고대하는 국내 창작진의 입장도 분명하다. 

[사진=바이두(百度)]

◆ 업계는 아직 '살얼음판'…'한중 수교 30주년·문화교류의 해' 기대감 여전 

다만 K팝 업계, 제작 주체 등 업계의 다수는 중국의 '애매모호'한 입장과 완급조절을 하는 듯한 태도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고수하고 있다. 한한령 완화 제스처는 지난 6년간 간헐적으로 꾸준히 있어왔지만 당국의 제재가 다시 조여든 일이 반복됐기 때문. 실제로 중국 정부가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한 '한한령'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콘텐츠와 엔터 종사자들의 발목을 잡아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아이치이 방송 심의가 통과된 이후에도 콘텐츠 업계, 드라마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더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말조차도 조심스럽다"면서 한한령 언급 자체를 부담스러워했다.

이같은 상황의 배경엔 중국 현지에서 제재와 완화를 반복해온 과거의 경험이 있다. 앞서 2020년 NCT의 중국인 멤버들이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하고 빅뱅 지드래곤이 현지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훈풍이 불어오는듯 했지만, 1년 후인 지난해 9월 중국은 다시 문화계 전반에 제재를 가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앨범판매와 팬덤 활동 등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심의 통과도 전격적인 해제 조치라기보다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읽힌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중국 신화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실체 없는 '한한령'이 지속되는 동안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문화 교류 확대'를 꾸준히 요구하며 중국의 문을 두드려왔다. 특히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문화교류의 해를 맞은데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한한령 해제 노력이 결실을 볼까 문화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편파판정과 한복 논란이 터져나오면서 국내에서는 반중정서가 오히려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다수의 흥행 드라마들을 제작한 제작사 관계자는 "한한령이 풀리면 국내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저희로선 판로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올림픽 때 여러 논란 이후 중국과 관련한 언급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6년째 얼어붙었던 업계는 물론이고 문체부를 비롯한 업계 당국에서는 한중 콘텐츠 교류의 확대 신호에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 신용식 과장은 "'오! 문희' 개봉과 '사임당, 빛의 일기' 방영과 더불어 일련의 움직임이 있었고 올해 동계 올림픽,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여러 상황들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여러 변수가 있다보니 확정적으로 얘기 드리기는 어렵지만 외교부와 우리 부처가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예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은 있다. 중국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상대이자 시장이다. 콘텐츠진흥원도 기업과 중국 쪽을 늘 염두에 두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외교적으로도 양국간 우호적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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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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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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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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