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모든 군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재난기본소득 예산 127억원이 포함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오는 4월 초부터 결혼 이민자를 포함한 6만 300여 명에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
구체적인 지급 시기, 대상, 신청 방법 등은 추경예산안 통과 후 확정할 예정이다.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이번이 두 번째이고, 군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3번째 재난지원금이다.
화순군은 앞서 지난 2020년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1인당 20만원씩 총 6만 1735명에게 123억 4700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했다.
또 같은 해 79억원 규모의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도 긴급생활비 연계)'을 취약계층 1만 2053가구에 지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절벽과 생계 불안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안정, 지역 경제 회복에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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