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3표 차 패배, 이번 선거도 그럴 수 있다"
"남의 뒤 캐는 사람이 나라 이끌면 절단 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현 정국을 '안개 판세'라고 규정하며 "한 명이라도 더 투표시켜주고 설득해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지금 선거가 안개 판세라고 한다"라며 "과거 문학진 민주당 전 의원이 3표 차로 떨어진 적도 있고, 동표가 나올 때도 있었다. 이번 선거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청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은 우리 소망이지만 세상이 간단치 않다"라며 "만약을 대비해서 1분 1초라도 투자해주고 한 명이라도 더 투표시켜주고 설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증권가 유세인 만큼 주식시장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제 대통령이 자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안타까운 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터라는 이름으로 같은 주식이 다른 나라에서 저평가 당한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극복해도 4000포인트를 넘기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저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우리 주식시장을 투명하게 해야 하고, 소액주주 개미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성장하는 산업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아는 상식으로 경제란 안정성과 자유로움을 먹고 산다"라며 "한반도의 불안정이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협력 및 소통하며 공존하는 관계로 바꾸는 것이 진정한 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복잡다단한 세계에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를 살리며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무나 대충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5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나라를 남의 뒤나 열심히 파는, 퇴행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끌면 절단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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