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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은 누구…안철수·김병준·원희룡 '1순위' 유력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07:34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9:32

安, 尹과 공동정부 약속…총리직 가능성도
尹 최측근 元, 이재명 '저격수'로 맹활약
尹이 조언 구한 김병준, 인수위로 돌아오나
장제원·권성동, 尹 비서실장 거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함으로써 인수위원회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당선인과 야권 단일화를 이루며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선거대책본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원희룡 정책본부장, 김병준 전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까지 이름이 오르내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함꼐 박수치고 있다. 2022.03.10 kilroy023@newspim.com

윤 당선인은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선인으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한 뒤 당선 인사와 선대본부 해단식, 의원총회 등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1~2일 휴식 후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임명하고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인수위 구성 및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당선인들은 대체로 선거일부터 빠르면 8일, 늦어도 10일 이내에 인수위원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1인에 분과위원 포함 최대 24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인수위원장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안철수 대표가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야권 단일화를 발표하며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함께 마음을 모으고 선거운동으로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함께 힘을 모아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따르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 나라를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한다. 유능하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뜻에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정가에서는 안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총리직에 올라 행정부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둔 지난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윤 당선인의 핵심 최측근으로 활약했던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인수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다.

원 본부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었으며, 윤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이자 서울대 법대 동문이기도 하다.

원 본부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개편할 당시 원 본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임을 요청할 만큼 두터운 신임을 증명했다. 그는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을 총괄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저격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김병준 전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의 재등판론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이후 수차례 찾아가 조언을 구한 인물이다.

이후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김병준 전 위원장을 이준석 대표와 함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가 전면 개편될 때 윤 당선인의 곁을 떠난 바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는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장 의원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 의원은 선대본부에 몸을 담고 있지 않았지만 명실상부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었다. 특히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뜻대로 인수위 인선작업부터 조직 구성 등 실무작업을 담당하는 중요한 보직이다.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의 위원과 그 외 인력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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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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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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