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국회서 출범 시기·운영방향 밝힐 듯
오전 尹당선인과 차담회...추가 인선 논의
국민의당 "공동정부 향한 첫 결실" 평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장으로서 각오와 인수위 출범 시기, 운영 방향, 공동정부 출범의 의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안 위원장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첫 발을 떼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2.03.10 kilroy023@newspim.com |
안 위원장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설정 등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한다. 인수위원장과 함께 인수위 내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도 겸임한다.
수장인 안 위원장에 이어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권영세 의원이, 기획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이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와 1개의 위원회, 특별위원회 2개로 구성된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이다. 경제 1분과는 거시·재정·금융 등을, 경제2 분과는 산업을 위주로 담당하며 24명의 인수위원이 7개 분과에 3~4명 가량 할당된다.
1개 위원회는 ▲국민통합위원회, 2개의 특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지역균형발전특위로 구성됐다.
이번 주중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총 인원 규모는 200명을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리는 차담회에 참석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자리를 갖고 향후 인수위 운영 방향, 추가 인선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전날 인수위원장 임명 확정 후 논평을 내고 "공동정부를 향한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 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며 "이제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니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보다 나은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안철수 대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