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내비 업체와 협력해 구현한 시민 체감형 교통정보 서비스
2024년까지 서울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를 통해 제공하는 교통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전방 교차로의 현재 신호색이 무엇인지, 남은 신호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시와 경찰청,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으로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사진=서울시] 티맵 서비스 이용환경 |
서비스 제공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22개 주요간선도로 211km 구간의 교차로 625개소로 ▲도심(사대문 내)과 ▲여의도 ▲강남 ▲상암동 ▲양화·신촌 구간이다.
올해 말까지 790km 구간, 6차로 이상의 도로 2312개 교차로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간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티맵은 14일부터, 카카오내비는 3월 3주차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 시행 초기에는 개별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용추이를 점검해 기본 서비스로 제공할 시점을 결정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로 교차로 내 급출발·급정거의 감소를 유도해 교차로 사고예방 및 감소,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교차로 진입 시 보행자의 진입 여부, 전방에 도로함몰 정보, 교차로 통과 안전속도 표출, 주행 경로 내 교차로 통과시간을 고려한 도착시간 안내 등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는 교차로 신호정보 제공 등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은 이를 활용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한 우수 사례"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