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문대통령·윤당선인 회동 무산…신구권력 '정면충돌'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08:41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08:53

16일 오찬 회동 가질 예정이었으나 무산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연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윤채영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1년 9개월여 만의 회동을 두고 이목이 집중됐으나 양측은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이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후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2019.07.25 photo@newspim.com

연기를 요청한 주체에 대해서도 "상호 실무차원에서 조율하면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윤 당선인 측 실무 협의는 장제원 비서실장이 담당하고 있다. 당초 윤 당선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독대에서 징역 17년형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변인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청와대를 포함한 대통령실, 각 부처 직제개편과 관련해서는 인수위가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다"며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 보도되는 것은 정정보도를 청구할 수밖에 없다. 수석실을 3개 정도로 줄인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또 윤 당선인이 전날(15일)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공직자 인사검증이 필요한 경우 사정기관 세평을 통해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늘 경찰과 법무부가 제대로 업무수행을 정확히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청와대가 장악해야 한다는 사고 때문에 사법시스템이나 각 부처의 책임 있는 자율적 행정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은 경찰이, 법무부는 법무부가 할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치를 잡으면 못만 보인다. 세평을 가장해서 추정을 한다든지 신상털기를 한다든지 하는 권력남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세평 수집 기능을) 총리실에 둔다는 기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수위에서 직제 개편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을 때 정확히 말씀 드리겠다"고 갈음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