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각각 80명
SKY대 출신, 전체 합격자 85.9%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 서울대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신입생 선발 분석 결과 서울대 출신이 181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
고려대 80명(20.2%), 연세대 80명(20.2%) 순이었다. SKY대 출신이 34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85.9%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서울대 출신은 8명 늘어났지만 고려대는 16명, 연세대는 2명 각각 줄어 SKY대 출신은 10명 감소했다.
출신대학과 입학한 로스쿨이 같은 자교 출신 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66.2%(100명), 고려대 41.0%(50명), 연세대 44.4%(55명) 등이었다. 고려대는 전년보다 7.4%포인트 하락했고 연세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로스쿨 모집요강에는 다른 대학 출신을 입학 정원의 1/3 이상 선발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있지만 사실상 최소 규정만 맞추는 셈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대는 이러한 최소 규정을 지키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SKY대를 제외하면 SKY 로스쿨 신입생 출신 학교 중 성균관대가 19명으로 많고 KAIST 12명, 경찰대 7명 순이었다.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이 220명(55.4%), 여성이 177명(44.6%)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세대 로스쿨은 여성 합격자 수가 66명으로 남성 58명보다 8명 많다.
한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7월 24일에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오 평가이사는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정량평가의 핵심이 되는 법학적성시험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달 중에 발표하는 로스쿨 선발 결과를 참고해 지망 대학에 맞춘 서류평가(자기소개서)와 학점 관리, 어학 성적, 2단계 면접 등에 종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