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활용 분산형 전원 공급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국가철도공단이 수소·에너지 융복합사업에 힘을 모은다.
한수원은 16일 경주 본사에서 국가철도공단과 탄소중립 선도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융복합 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수소, 에너지 융복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사진=한수원] 2022.03.16 fedor01@newspim.com |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폐쇄된 역이나 폐선로와 같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분산형 수소융복합 사업 개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및 도시가스 연계 사업 추진 ▲철도부지 내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 융복합사업 개발을 위한 안전성 평가와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 온 다양한 융복합 사업모델을 종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은 영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연내 착수하기로 했다.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도시가스를 농촌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을 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융복합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철도 유휴부지가 수소융복합 사업에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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