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해야 윤석열 정부 당당히 견제할 수 있어"
"국민 불편케 한 부동산 정책, 주저 없이 바꿔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검찰공화국을 만들려는 시도를 단호히 막아내겠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합된 힘으로 국민과 약속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 2달 뒤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 5년 뒤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광온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03.07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가장 먼저 당내 단합을 통한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절실한 과제는 첫째도 단합, 둘째도 단합, 셋째도 단합이다. 단합해야 개혁을 추진할 힘이 커진다"며 "단합의 힘이 커질수록 윤석열 정부를 당당히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민주당의 가치로 대화하고 하나가 되는 탕평의 원칙을 실천하겠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대표단 구성부터 이 원칙을 소중히 삼겠다"고 계파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선 후보에 대한 탄압과 정치보복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산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다양한 개혁 방안을 열거했다. 그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코로나 손실보상을 비롯한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공수처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부동산 정책 방향의 수정 가능성 또한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공급·세제·금융)을 비롯해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삶을 팍팍하게 만든 정책은 주저 없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중산층으로 진입하도록 돕고 중산층을 확대해 역동적인 경제를 만드는 일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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