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주총 개최…윤 대표 재선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광산에 대한 개발 및 투자를 본격화하고, 바이오매스 발전, 탄소 저감 등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과 같이 향후 유망한 영역에서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LX그룹 출범과 함께 'LG상사'에서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고, 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그러면서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배당 강화는 물론, ESG 경영체제를 확고히 정착 및 고도화할 것"이라며 "정도 경영 실천을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사진=LX인터내셔널] |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자원 개발 및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미래 준비에 매진한 결과, 매출 16조6865억 원, 영업이익 6562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310.6% 증가한 규모다.
LX인터내셔널은 ESG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의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LX인터내셔널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 본격화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 자원 순환, 탄소 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윤춘성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란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를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양일수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LX인터내셔널은 손란 사외이사에 대해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 홍보관을 거쳐 현재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해외 식품 및 북미 사업 관련 여성 전문가"라며 "해박한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LX인터내셔널의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