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4월부터 주행거리 적을수록 車보험료 싸진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3월27일 12:00

금감원,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변경·시행' 발표
4월부터 마일리지 특약 선택→자동 가입으로 변경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자동차보험 가입자 운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이 내달부터 자동 적용된다. 기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가 보험사를 변경하는 경우 주행거리 사진을 1회만 제출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변경·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마일리지 특약은 자동차보험(주계약)에 부가해 운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보험사마다 할인구간·할인율이 다르지만 보통 1년간 1만5000km 이하 운행시 주행거리 구간별로 최저 2%에서 최고 4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마일리지 특약 가입률은 68%(1176만명)에 그쳤다. 추가 보험료 납부가 없음에도 계약자가 직접 선택해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특약 가입자 중 약 69%(810만명)는 자동차보험 만기후 평균 10만7000원의 보험료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마일리지 특약을 선택가입 방식에서 자동가입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모든 계약자는 보험료 추가 부담없이 주행거리를 준수하면 보험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특약 가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미가입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특약 가입시 주행거리 사진 제출기한도 확대된다. 대부분 보험사가 약관규정으로 가입시 주행거리 사진 제출기한을 책임개시일로부터 7일 이내로 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최소 15일 이상으로 연장된다.

아울러 특약가입자가 회사를 변경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경우 주행거리 사진을 1회만 제출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에 주행거리 정보 집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계약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변경된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책임개시일이 오는 4월 1일 이후이거나 이전에 미리 갱신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변경된 약관이 적용된다.

당국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에 대한 보험료 환급액이 약 2541억원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회사별로 상이하므로 본인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확인한 후 할인율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