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자산 토지 담보로 금융기관서 5100억 차입금 실행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총 8100억원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6일 30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으로부터 5100억원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
이번 유동성 확보는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동성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선제적으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보유자산인 토지를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4000억원에 대한 대출확약서를 수령해 등 총 5100억원의 차입금을 실행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력회사의 보유현금 뿐 아니라 지주사를 포함한 보유자산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ESG경영 체계를 강화해 고객과 주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