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선전매체, 尹에 비난 세례..."대결에 환장한 광신자, 화근덩어리"

기사입력 : 2022년03월27일 11:29

최종수정 : 2022년03월27일 11:29

"이명박, 박근혜 대결정책 답습...대결병자"
"윤석열이 대통령 벙거지, 재앙 닥칠 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 정책을 놓고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7일 '독초의 뿌리에서 독초가 돋아나기 마련이다' 논평에서 윤 당선인을 향해 "과거 보수집권세력이 내걸었던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되살려보려 발악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26 photo@newspim.com

매체는 "윤석열은 지난 대선 기간 여기저기를 돌아치며 이명박, 박근혜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그대로 판박이한 '비핵, 번영의 한반도'를 대북정책 구상이라고 떠들어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 내용인 즉 남북대화를 철저히 북한 비핵화의 수단으로 삼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 까지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며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 남북협력, 교류를 진행한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는 대결병자의 넉두리이고 허황한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윤석열의 대북정책 구상은 사실상 '비핵 개방 3000'을 떠들어댄 이명박과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광고하던 박근혜의 반공화국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족 대결만을 일삼아온 이명박, 박근혜의 사대매국적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있는 윤석열이기에 미일상전들의 장단에 춤을 추며 한반도 정세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아가려고 발광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야말로 동족대결에 환장이 돼 돌아치다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이명박, 박근혜와 한바리에 실어도 짝지지 않을 대결광신자이며 화근덩어리"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재앙이 예고된다' 기사에서 "선북비핵화와 대북 선제타격, 남북 군사분야 합의 파기를 꺼리낌없이 줴쳐대며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는 대결병자 윤석열이 대통령 벙거지를 뒤집어쓰는 것부터가 남조선에 최대의 재앙이 들이닥칠 징조"라며 비판했다.

매체는 "외세와의 공조 하에 한반도정세를 긴장격화로 몰아가는 극단적 선택을 실천에 옮기는 경우 그로부터 산생되는 상상 못할 피해는 고스란히 무고한 남조선 인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