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만에 신규확진 10만명대로 하락
사망 287명·위중증 1273명 고공행진
재택 183만명…중환자병상 70% 가동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7213명 발생했다. 전일(31만8130명)보다 13만917명 감소했고 지난주 월요일(20만9169명) 대비로는 2만1956명 줄어든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18만72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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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확진자는 18만718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3만4190명이고 경기 5만574명, 인천 1만172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5232명, 부산 6646명, 경남 1만1623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200만3054명이며 해외유입은 3만965명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273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98일 만에 최다규모다. 지난 15일부터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1196→1244→1159→1049→1049→1033→1130→1104→1084→1081→1085→1164→1216→1273명이다.
사망자는 287명이 발생해 누적 1만5186명이 됐다. 일주일 동안 2429명이 사망했고 주간 일평균 347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은 10일째 0.13%다.
전국적으로 거세진 확산세에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83만7291명에 달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0%로 차올랐다. 이어 준·중증병상 70.3%, 중등증병상 45.8%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중증자와 사망자 수 증가는 정점의 2~3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해 우세종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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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