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우크라 침공] 러 외무 "푸틴-젤렌스키 회담, 현재로선 역효과 낳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9:28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9:28

크렘린궁 "5차 회담 29일 개최될 것"
"양국간 회담에 큰 진전없는 상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  당장 양국간 분쟁에 관한 회담을 해도 오히려 역효과(counter-productive)를 낳게될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관은 이어 양국이 주요한 쟁점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진 후에 두 정상 간 회담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이번 주 중에 5차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7일 전화통화를 통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터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휴전 협상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담 날짜를 두고는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터키 정부는 이르면 28일(월) 회담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협상단이 28일에나 터키에 도착하기 때문에 당장 이날 회담 시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양국 간 5차 회담이 현지시간으로 29일(화) 터키에서 개최될 수 있으며, 화상회의가 아닌 직접 대면 방식으로 회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회담에서의 진전 상황에 대해 말할 수도 없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회담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협상 과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담 자체나 양국 대통령간 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한 논의에는 큰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 구성원인 다비드 하라하미야 집권당 대표는 SNS를 통해 "오는 28∼30일 터키에서 대면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크렘린궁이 오늘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르면 내일 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7일 세 차례 대면 회담을 했으며, 14일부터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4차 회담을 이어왔다.

[브레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정부 협상 대표단(왼쪽)과 러시아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열린 3차 협상에 참석해 있다. 2022.03.08 kckim100@newspim.com

양국 대표단은 협상을 통해 민간인 대피를 통한 인도주의적 통로 설치 등에 합의했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도 철회 등에서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림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 영토 문제에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