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의 짙푸른 바다를 한 눈이 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바닷길이 개방됐다.
29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안 해파랑길과 만나는 도심 속 힐링 관광지인 한섬 감성바닷길을 최근 준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동해시 한섬해변.[사진=동해시청] 2022.03.29 onemoregive@newspim.com |
한섬 감성바닷길 사업은 지난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2019년 10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전체공정이 마무리됐다. 사업비는 국비 등 총 39억여원을 투입됐다.
한섬 감성바닷길의 핫 포인트는 뱃머리전망대로 이곳에 오르면 탁트인 동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펼쳐져 있는 기암괴석은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동해시 한섬해변.[사진=동해시청] 2022.03.29 onemoregive@newspim.com |
또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솔향이 더해져 벌써부터 힐링 산책로로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파도에 침식되어 납작한 하얀 돌과 돌탑이 널려져 있는 몽돌해변도 볼 수 있다.
아울러 2.2km 이르는 해안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리드미컬게이트, 빛터널 등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마린포트와 몽돌해변 등 스토리가 있는 미술관길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동해시 한섬해변.[사진=동해시청] 2022.03.29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야간에 찬란한 조명과 음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리드미컬게이트와 SNS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빛터널은 한섬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산불 피해까지 겹쳐 동해시 방문심리가 위축돼 있으나 행복한섬은 잠시나마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쉼터 및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