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경자 전남도의회 의원이 30일 "무너진 '함평청렴'을 회복시키겠다"며 6·1지방선거 함평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오전 함평군 민주당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평은 전 군수들이 자주 사건사고에 연루되고 인사이동도 잦아 지역현안들을 추진해 나가지 못하고 정체돼있다"며 "오직 군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 준비가 돼있다는 확신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경자 전남도의원은 30일 오전 함평군 민주당 선거사무소에 기자회견을 열고"무너진 함평청렴 회복시키겠다"며 6·1지방선거 함평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2022.03.30 ej7648@newspim.com |
이어 "군수 출마를 놓고 개인을 위해서인지 함평군의 발전과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인지 자문하고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평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20년간 농업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살아온 함평의 딸이다"며 "함평지역 도의원, 군수, 국회의원 선거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더나은 내고장 함평을 위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류값인상, 비료값인상, 농산물의 끝없는 하락에 더 이상 우리 농어민은 하소연 할 곳 조차 없다"며 "풍요롭고 살기좋은 함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 실현 ▲노후낙후된 농업 스마트농업 육성 ▲인구소멸위기 극복 ▲자산서원을 자산문학권으로 추진 ▲공공의료원 설립 ▲천원택시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조성중에 있는 빛그린국가산단은 3만 1100명의 군민이 20만 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 "국립축산과학원을 명실상부한 축산업의 메카로 세계속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함평군은 추진력 있고 일 잘하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사포관광단지조성, 어촌뉴딜 300 등 앞으로 가야할 지역의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함평군 민주당 소속 6명은 군수 후보 단일화 선언을 했다. 이로써 이날 출마선언을 한 김경자 도의원과 이석형 전 군수, 이상익 현 군수까지 함평군 민주당 군수 후보는 9명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대세론과 물갈이론이 각각 수면 위에 떠오른다. 함평군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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