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두드러진 후보 없어...선거기간 내내 혼전 예고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 앞으로 2개월. 경북 경산시가 경북권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 최영조 시장이 3선 연임 조항에 걸려 출마가 불가한 무주공산이 되면서이다.
경북 경산시가 현 최영조시장이 3선 연임조항에 묶여 무주공산이 되면서 경북권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2.03.31 nulcheon@newspim.com |
경산시가 이른바 신인들간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6.1지방선거' 고지를 노리는 인사들의 등판이 잇따르고 있다. 출마 선언자만 14명에 달한다.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이른바 TK의 정치속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28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들은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 유윤선 경북도당 부위원장, 이성희 경산시의원, 이천수 전 경산시의장, 허개열 전 경산시의장, 류인학 20대 대선 경산시 선대본부장,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 김성준 전 청와대 행정관,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 허수영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이다.
이는 예비후보 등록일 순이다.
예비후보 숫자로만 보면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여준다.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지지율이 두드러진 인물도 찾기 어렵다. 국힘 소속의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배경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이 모두 '국힘 공천'에 전력투구 양상인 데다가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두드러진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선거 기간 내내 혼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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