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인품과 자질 두루 갖춰" 평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동생인 구연경(44)씨가 LG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열린 2022년 1차 이사회에서 구 대표이사를 대표직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이사회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구 대표이사는 다양한 공익단체에서 많은 현장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품과 자질을 두루 갖춰 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이사 및 대표이사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이사는 사회복지학 전공자로 대학원 졸업 후 10여년간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다문화교육지원단체인 글로브, 서울 한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전 회장 뜻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LG 의인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LG연암문화재단·LG연암학원·LG상록재단 등 3개 공익재단 이사장에는 강유식 전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1972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LG반도체 부사장,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을 거쳐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지냈다. 이어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연암학원 감사를 지냈고, 지난해부터는 LG연암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