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서 금감원과 간담회
"금융시장 워치독으로서 위험요인 선제 대응" 주문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금융감독원은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와의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의 건전한 질서 확립, 금융부문 디지털 혁신 지원, 감독‧검사‧제재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수위는 이날 금감원과 간담회에서 금감원 일반현황, 금융시장 동향 및 당면현안 점검, 새정부의 경제‧금융부문 공약 실현을 위한 이행방안 검토, 금융부문 추가 핵심추진 과제 순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한 금감원의 대응상황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 지원 ▲자본시장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및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모험자본 활성화 ▲금융감독업무의 신뢰 제고를 위한 감독‧검사‧제재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민생활 밀착형 과제로서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AI기반 감시시스템 도입을 통해 온라인 불법사금융 광고를 신속히 적발·차단하고,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구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달 시간제(On&Off) 보험 등 낮은 보험료의 이륜차 보험 상품 개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인수위원들은 금감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관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부문 개선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의 최상목 간사와 김소영‧신성환 인수위원, 여러 전문‧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서는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와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