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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인천시장 역임한 5선 송영길의 서울시장 도전,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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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진로 문제 아냐, 어떻게 승리하느냐의 문제"
오세훈 압승 후 대선도 尹 서울 승리, 민주당 고심
宋 출마 선언 이후 임종석·우상호 등 경쟁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5선을 지냈으며 인천시장까지 역임한 중진 정치인의 서울시장 도전이 어떤 결과로 남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진로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선 패배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어떻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3.31 leehs@newspim.com

또 그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대나 전략공천은 제 머릿속에 없다"며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의 출마 이후 당내에서는 엄청난 찬반 여론이 일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송 전 대표가 대선을 관리해 정권심판론이 높은 불리한 여건에도 박빙의 승부를 이끌어낸 점을 주목한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다리 부상과 부친상, 망치 테러 등 여러 고난 속에서도 당에서는 송 전 대표의 대선 헌신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직전 대표로 인지도와 대중성을 높인 송 전 대표가 절대강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서야 서울시민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송 전 대표가 대선기간 중 586 용퇴론을 주창하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주목한다. 여기에 대선 패배로 책임진 대표라는 점도 들어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해 당의 얼굴이 되는 것은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시각은 대선에서 석패하며 정치적 영향력이 남아있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최측근 정성호 의원과 김남국 의원이 송 전 대표를 찾아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더 커졌다. 당의 핵심 세력이 된 이재명 계가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으로 추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mironj19@newspim.com

그러나 송 전 대표의 입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는 상당한 도전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57.5%를 얻어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 39.18%을 압도한 강자다. 이번 대선에서도 서울은 윤석열 당선인이 50.6%로 이재명 전 후보 45.7%를 눌렀다.

서울은 기존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꼽혔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등이 선거 패배 책임론 등으로 나서지 않아 박주민 의원 정도만 후보로 꼽힐 정도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남 고흥 출신으로 인천 계양에서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지내는 등 대부분의 정치 이력을 인천에서 보낸 송 전 대표는 대선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패배하면 상당한 상처를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대선 기간 도중 다리부상, 부친상, 망치 피습 등을 당했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photo@newspim.com

실제로 송 전 대표가 도전을 한 후 당내에서는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낙연 전 대표 등을 모두 동원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송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통화에서 "개인적인 영달보다 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향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송 전 대표의 입장"이라며 "꼭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역량 있는 인사들이 나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송 전 대표의 공식 선언 이후 당 내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송 전 대표가 2년의 현역 국회의원을 버리면서 선택한 서울시장 도전이 그의 말처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불쏘시개로 타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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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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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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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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