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사안 중대성 감안"
FBI·인터폴 등과도 공조…랩서스, 지난달 해킹 주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직접 수사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4일 서면 대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및 LG전자 해킹 관련 사건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직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과 공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수사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 해커집단으로 알려진 랩서스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를 해킹해 갤럭시 소스 코드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랩서스는 또 지난달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LG전자 홈페이지 내 직원 및 서비스 계정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랩서스는 'LG 인프라 통합 데이터'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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