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고액연봉 논란 일파만파
한덕수 "자료 만들어 국회 제출"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액연봉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서 고액연봉 논란에 대해 "지금 모든 것을 팩트체크해서 국회 청문회를 위해 제출한다"며 "일단 제출이 되면 팩트를 기초로 언론과 국회의원도 보고 해서 질문과 답변 등을 통한 토론을 해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하나를 가지고 옳고 그르다는 의미가 없다"며 "오늘(5일)부터 자료를 잘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04 hwang@newspim.com |
한 후보자는 2002년 11월부터 론스타의 법률대리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8개월간 재직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한 후보자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며 "고문료로 1억5000여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자가 최근 4년간 김앤장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18억원이 넘은 급여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BS는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한 한 후보자가 2020년 말까지는 연봉을 5억원씩 받고, 이후로는 3억원씩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점에 대해 한 후보자에 대한 정밀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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