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2020년부터 운영해온 해외입국자용 안심숙소가 지난 1일 문을 닫았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3월 1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운영된 안심숙소에는 총 4548명의 공무원과 12억 2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해외입국자 4026명, 국내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185명, 기타 이용자 105명,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30명 등 4346명이 이용했다.
![]() |
| 진주시가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편의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04.05 news2349@newspim.com |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자는 격리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음성'판정자는 안심숙소를 퇴소해 자택으로 돌아가 10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안심숙소 운영을 위해 2020년 3월 11일부터 매일 6명의 시청 공무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숙소 이용자를 관리·지원해 왔다.
해외입국자 등의 교통 편의도 제공했다. 시는 2020년 3월 27일부터 인천공항-진주 간 편의버스를 1일 3편 씩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정부의 해외입국자 수송 대책 시행에 따라 마산역과 김해공항으로 노선을 변경해 편의버스를 운행했다.
시는 안심숙소 퇴소 후 10일간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자가격리하는 해외입국자들에게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꼼꼼히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라면, 햇반, 생수 등의 생활용품과 살균제, 손소독제, 마스크, 일회용체온계 등 위생용품을 담은 긴급생활지원세트를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지급했다. 이들을 위한 1대 1 전담 공무원도 지정․운영했다.
해외입국자 안심숙소 운영 중단과 별개로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수동감시자)을 위한 가족숙소는 계속 운영한다.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가족숙소는 개인부담 1일 1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PCR 또는 전문가용 RAT 검사 음성 판정자에 한해 입소 가능하다.
조규일 시장은 "신종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 급변할 수 있는 방역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