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무역협회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 최적 생산거점 재구축해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1:00

보고서 "대륙권별 생산거점 다원화 현상 뚜렷"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산업별로 최적의 생산거점을 재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의 뉴노멀과 우리의 대응' 자료에 따르면 최근 통상분쟁과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각 대륙권별로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존 아시아 생산거점이었던 중국의 역할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나뉘고 있고 유럽은 독일에서 프랑스, 이탈리아로 흩어지고 있다.

북중미는 미국을 대체할 역내 유망 거점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향후 멕시코가 신규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권역별로 기존 거점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 신규 거점에 대한 확인을 위해 ▲역내무역 비중 ▲그린필드 해외직접투자(FDI) ▲거점국의 최종재 생산을 위한 해당 권역 내 부가가치 등을 기준으로 실증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기초 및 가공금속' 등에서 대만·독일·멕시코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은 대만·프랑스·미국이, '운송장비'는 인도네시아·독일·멕시코가, '식음료'는 인도네시아·이탈리아·멕시코가 특화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이제는 안정성, 연구개발, 혁신인프라 등 비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한편 품질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제조공정 전·후의 서비스업 역할도 강조되는 추세"라며 "국내 기업은 거점별 특화된 산업군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생산거점을 선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전문기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분야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