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딸까지 옥죄도 푸틴 못 막아" 고개든 제재 무용론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3:37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3: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침공과 부차 학살 사건 등에 대한 대가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녀까지 제재 대상에 올렸지만 아무리 고강도의 제재가 나와도 푸틴은 꿈쩍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CNN은 8일(현지시각)자 사설에서 러시아 국민과 경제, 나아가 자신의 가족에까지 제재 충격이 가해지면 푸틴이 전쟁을 멈출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부차 등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민간인 수백명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6일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주요 금융 기관들을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성인인 두 딸과 전 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을 비롯해 러시아 정부 핵심 인사의 가족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백악관은 "새로운 제재 패키지가 러시아에 엄청난 비용을 부과해 경제·재정·기술적 고립의 길로 더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피터 버겐 CNN 국가안보 전문가는 푸틴과 같은 독재자는 국민이 느끼는 고통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이미 국제 금융 시스템을 통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재산을 은닉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지만 푸틴을 막지 못했고, 지난 8년 간 1만4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대리전도 멈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엔이 이미 수 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징벌적 제재를 강화해도 북한의 핵 핵개발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역시 미국의 제재에도 꿈쩍 않고 무자비한 철권 통치를 이어가는 것 역시 제재의 무용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버겐은 제재 강화가 해당 국민들만 가난에 빠지게 할 뿐이며 오히려 푸틴 지지자들을 더 집결시키는 역효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공개된 한 러시아 조사에서 83%의 응답자들은 푸틴의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69%보다 늘어난 응답 비율이다.

물론 그 중 일부는 어쩔 수 없이 지지 응답을 내놓은 경우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서방국이 바라는 것처럼 제재 자체가 푸틴의 전쟁 결정을 중단할 효과적 수단이 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버겐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Javelin)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Stinger) 등을 지원하고 S-300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이 푸틴을 막을 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