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물가 쇼크] 농식품 물가 고공행진···외식·밥상물가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가상승에 농식품·외식·밥상물가 오름세
서민물가 큰 영향 가공식품물가 3월 6.4%↑
이번주 청상추·다다기오이 가격 상승 예상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소비자물가가 1년 3개월만에 4%대를 기록하면서 농식품 및 외식 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며 에너지가격은 물론 농식품 가격에 외식물가까지 여파를 받아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 유가상승이 농식품 물가 오름세 견인…밥상물가 직격탄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물가지수 구성 품목(458개) 가운데 351개 품목이 지난해 대비 모두 상승했다. 4개 중 3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건 유가다. 석유류 가격 인상률은 3월 31.2%로 2월 상승폭 19.4%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30%대를 기록했다.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2022.04.05 jsh@newspim.com

서민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공식품 물가도 6.4% 올랐다. 2012년 4월(6.5%)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외식물가도 6.6%나 상승했다.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외식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식당 등 외식업계에서는 원가 등을 고려하면 수입 농축수산물 사용 비중이 높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1.7% 올랐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도 30% 넘게 오르면서 3개월째 30%대 상승률을 보인다.

부문별로는 농산물 수입 가격이 33.3% 올랐고, 커피 생두는 70% 가까이 상승했다.

제분용 밀(58%)과 사료용 옥수수(52%), 가공용 옥수수(42%) 등도 급등했다. 채소류 9개 품목과 과일류 6개 품목도 모두 상승했고 축산물도 36.7% 올랐다.

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는 1L당 1985.33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역은 2040.57원으로 20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다.

화물차 등 산업의 핏줄 역할을 하는 화물차 등에 쓰이는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가 1908,19원(1L)으로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좀처럼 큰 폭으로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도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번주 청상추·다다기오이 상승…파프리카·쪽파 하락세

이번주(3월31일~4월6일) 밥상물가는 청상추와 다다기오이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프리카와 쪽파는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청상추(100g) 가격은 평균 1025원으로 지난주 890원에 비해 15.2% 상승했다. 봄나들이로 인한 외식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04.08 fair77@newspim.com

다다기오이(10개)는 10556원으로 지난주(9794원) 대비 7.3% 올랐다. 큰 일교차에 ᄄᆞ른 생육부진과 병해, 유가상승 등 요인으로 재배비용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컸다.

이에 비해 파프리카와 쪽파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프리카(200g)는 이번주 평균 1547원을 기록하며 지난주(1757원)에 비해 12.0% 떨어졌다. 봄기온 상승으로 강원도 등 출하지역 확대와 공급량 증가 등이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쪽파(1kg)도 평균 4678원으로 지난주(4866원) 대비 3.9% 하락했다. 4월초 제철을 맞아 출하지가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이유가 컸다.

◆ 다음주 감자·당근 가격 상승 전망

다음주(4월7일~13일)에는 감자와 당근 등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오징어와 대파, 깻잎은 가격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04.08 fair77@newspim.com

감자(수미)는 저렴한 저장감자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은 봄 재배면적 감소와 하우스 재배비용 등 상승으로 오름세가 예상된다.

다만 건오징어는 수산대전 행사가 예고돼 있어 출하량 증가로 공급대기 물량이 많아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파와 깻잎은 생산량 확대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양파와 애호박 등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