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15, 16, 17호 골)을 작성, MVP에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해트트릭 기쁨을 만끽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른 시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3분만에 팀의 선제골이자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21분, 후반26분 2골을 더 추가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3분 만에 '원톱' 해리 케인의 슛이 수비를 맞고 흘러 나오자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뚫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5호 골을 기록, EPL 득점부문 단독2위로 올라섰다.
후반21분엔 해리 케인이 머리로 건넨 볼을 이어받아 다시한번 왼발 슈팅, 리그 16호골을 넣었다.
아스톤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손흥민의 슈팅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해트트릭은 5분후 이어졌다. 후반26분 클루셉스키가 박스 근처에서 건네 볼을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다. 이 볼은 상대의 골대를 맞은 뒤 골로 이어졌다.
2020년 9월20일 이후 1년 6개월여만의 해트트릭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은 바 있다.
해트트릭으로 17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0골)에 이어 이은 3골파 EPL 득점 단독2위에 위치했다. 경기후 손흥민은 평점 10점 만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4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는 4위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는 맨시티(승점73), 2위는 리버풀(승점72), 3위는 첼시(승점62)다. 아스날은 토트넘에 3점차 뒤진 5위(승점54)다.
해리 케인 등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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