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문일답] 尹정부 첫 내각 발표…"국가 위해 부처 잘 이끌어줄 분들"

기사입력 : 2022년04월10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04월10일 15:14

"고위공직 인선 검증 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다양성 부족' 지적에는 "지명하다보면 균형 잡힐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2시 초대 장관 8명 후보자를 직접 발표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명됐다. 또 국방부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기자, 보건복지부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 당선인은 "인선 기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맡아 잘 이끌어 분들인가에 맞췄다"며 "나머지 부처 장관 인선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선기준과 관련해선 "고위공직의 인선과 검증 기준은 결국 국민들이 보시는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2022.04.10 photo@newspim.com

-오늘 장관 후보자들 인선을 발표해주셨는데, 특별히 어떤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지 궁금하다. 또 이렇게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만 먼저 발표하신 이유도 궁금하다.
=인선 기준은 다른 것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에 기준을 두고 선정을 해서 검증한 것이다. 그리고 또 나머지 분도 검증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들께 발표해드리겠다.

-야당 동의없이 장관 임명한 것을 세어보면 노무현 정부 3명, 이명박 정부 17명, 박근혜 정부 10명이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역대 가장 많았던 31명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기준을 들고나오면서 송곳 검증을 예고하니 '내로남불'이란 비아냥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장관 인선 당시와 정반대의 태도 보이는 민주당에게 특별히 당부하실만한 입장 있을까. 그리고 간곡하게 말할 거 있으면 말해달라.
=고위공직의 인선과 검증 기준은 결국 국민들이 보시는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는 드릴 말씀 없다.

-이번 장관 후보자 발표에서 다양성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당선자께서는 대통령 후보 시절에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 말씀하신 걸로 기억하는데 남은 인선에서 지역, 성별, 연령 등을 어떻게 안배할지 궁금하다.
=저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 안배 이런 건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결국은 대한민국의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고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이끌 분을 찾아서 지명을 하다보면 지명해야 할 공직이 많기 때문에 지역이나 세대, 남녀 다 균형있게 잡힐 것이라고 믿고 있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