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제주 '빛의 벙커' 진화...도슨트 해설+식사+벙커 속 버스킹 공연 결합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3:04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5:15

오후 6시부터 총 3시간 프로그램의 독특한 경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주 최초 몰입형 아트 전시인 빛의 벙커가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관람 프로그램인 '벙커 속 버스킹'을 선보인다.

이번에 제주 빛의 벙커가 선보이는 '벙커 속 버스킹'은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공연과 도슨트와의 대화를 통해 전시를 보다 풍부하고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9일(금) 마련된 '벙커 속 버스킹'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15분의 전시 관람 이후 식사를 포함한 45분간의 인터미션과 1시간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약 3시간 동안 제주 빛의 벙커 메인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벙커 속 버스킹'의 아티스트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참여한다. 2018년 <빛의 벙커: 클림트>전 오디오 도슨트로 제주 빛의 벙커와 인연을 맺었던 요조는 최근 전시 중인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보고 감명받은 곡들로 이번 버스킹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몰입형 전시로 가득한 빛의 벙커 안에서 요조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서준 도슨트의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 설명도 더해진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 및 국내 주요 기업 대상 도슨트로 활동했던 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더욱 풍성한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현재 제주 '빛의 벙커'에서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과 <파울 클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2.04.11 digibobos@newspim.com

이번 '벙커 속 버스킹' 티켓 오픈은 4월 11일(월) 오전 11시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이중 일부는 4월 22일(금) 오후 9시에 진행되는 11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티켓이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봄을 맞아 제주 빛의 벙커 아트샵에서 '명화로 만나는 봄' 액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아트샵에서 액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스카프, 손수건 등 전시의 감동과 더불어 봄의 기운을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빛의 벙커 유성재 상무는 "꽃피는 봄, 빛의 벙커의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벙커 속 버스킹'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고전 명화를 이미지, 소리, 빛을 동원해 강력한 몰입감을 주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냈으며, 현재 <모네, 르누아르…샤갈>전과 기획 전시 <파울 클레>전을 진행하고 있다. 두 개의 전시는 모두 오는 9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다. 900평의 대형 공간은 벽면과 바닥을 가득 채우는 생동감 넘치는 500여 점의 명화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공연 등 다양한 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관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